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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안양시의회 술자리 폭력사건 시의원 규탄

안양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 근래에 보기 드문 난동, 망신은 시민의 몫
- 개인의 일탈 아닌, 의회 모두의 연대책임
- 혈세로 음주 즐기는 안양시의회, 폭력사태 예견된 일

| 기사입력 2024/07/08 [04:28]

【성명서】 안양시의회 술자리 폭력사건 시의원 규탄

안양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 근래에 보기 드문 난동, 망신은 시민의 몫
- 개인의 일탈 아닌, 의회 모두의 연대책임
- 혈세로 음주 즐기는 안양시의회, 폭력사태 예견된 일

| 입력 : 2024/07/08 [04:28]



제294회 정례회를 이틀 앞둔 2024년 7월 1일. 근래에 보기 드문 난장판이 벌어졌다.

 

7월 1일 저녁, 안양시 평촌동 소재의 한 식당. 여러 명의 무리가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일행 중 한 중년남성이 언성을 높이며 자리에서 일어나 식사테이블을 엎었고 이를 본 여성이 테이블을 엎은 남성의 뺨을 때렸다.

 

상을 엎은 자는 폭언을 퍼부으며 일행의 목을 가격해 넘어뜨렸고 뚝배기를 던져 깨버렸다. 일행 중 한 명은 깨진 식기 파편을 머리에 맞아 다쳤다.

 

의자가 부서지고 음식이 흐르고 집기는 박살났다. 아.수.라.장.

보다 못한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어느 조직폭력배들의 싸움인가. 아니다. 이들은 자랑스러운 안양시의회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다. 이들은 후반기 의회 개원을 앞두고 의원 사무실 배치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싸움을 벌였다고 알려졌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안양시의회는 놀랍도록 빠른 대처를 보여주고 있다. 3일에는 의원총회를 열어 난장판의 주범인 이 모 의원을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고 자진 탈당을 요구했으며 4일에는 시의회 로비에서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례적인 빠른 대처는 칭찬할만 하지만 이번 사태는 언제고 닥칠 일이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인물인 이 모 의원은 지난 제8대 의회에서도 의회 내 성추행, 음주운전 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인물이다.

 

제8대 의회는 의장단 부정선거와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역대 최악의 도덕성을 보여줬다. 제8대 안양시의회는 윤리위원회 구성을 지지부진하게 미루며 미온적으로 대처했다.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의원들은 다시는 의회에 입성하지 말아야 했으나 국민의힘은 문제를 일으킨 의원들을 재공천하여 당선에까지 이르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 개인의 일탈로 몰아가고 싶겠지만, 이 사태의 원인은 테이블을 먼저 엎은 한 개인에게만 있지 않다.

 

부적격자를 공천한 당 집행부의 결정, 시한폭탄 같은 의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동료의원들의 안이한 행태, 알코올로 인한 문제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양시민이 버젓이 보는 공개된 자리에서 자주 몰려다니며 음주를 일삼은 공동행동도 문제다.

 

의정활동에 지원되는 비용은 엄연히 시민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세금이다. 혈세를 먹고 마시고 취하라고 주는 것이 아니다. 단순한 개인의 일탈, 우발적 폭력사태로 비약하지 말라.

이번 사태는 의회가 시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고 세금을 가벼이 여기는지 보여줬다.

 

의회는 공동체의식을 갖고 상호 존중하며 상대방의 일탈을 예방하는 우정을 가져라. 제발 모범을 보이라. 부끄러움은 시민의 몫, 쾌락은 의회의 몫인가?

 

이에 시민사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 번째. 이 모의원은 잘못을 시인한다면 공개적으로 대시민사과에 임하라. 뼈저린 반성만이 자신의 행동을 제대로 각인하고 변화하게 할 것이다. 당사자가 빠진 타 의원들의 공개사과는 의미가 없다.

두 번째. 주동자인 이 모 의원은 이번 기회에 의원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며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시라.

세 번째. 국민의힘 의원들 중 몇 명은 이미 “낮술 즐기는 의원들”로 시민들에게 알려져 있다. 이번 기회에 철저히 반성하고 공개된 행사장에서 몰려다니며 술 마시지 마라. 음주로 인한 해악은 차고도 넘친다. 망신스럽다.

네 번째. 국민의힘은 문제를 일으킨 이 모 의원을 출당시키고 윤리도덕적 문제를 일으키는 자는 철저히 공천에서 배제하라.

다섯 번째. 안양시의회는 2023년 말처럼 윤리위원회 구성에 잡음을 일으키지 말고 일사천리로 윤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진상을 조사하라. 또한 의회 구성원 전원은 연대책임을 느끼며 조속한 진상규명과 향후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

 

국민의 힘, 이 모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라

안양시의회는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시민에게 보고하라

 

2024년 7월 8일

안양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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