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송미희 의장,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골든타임즈
로고

송미희 의장,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

16일, 제315회 시흥시의회(임시회) 개회식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4/16 [16:20]

송미희 의장,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

16일, 제315회 시흥시의회(임시회) 개회식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4/04/16 [16:20]

▲ 송미희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시흥시의회가 16일 제315회 임시회 개회식이 개최됐다.

 

개회식에서 송미희 의장은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슬픔을 기억하십니까”라며 “10년 전 바로 오늘 304명의 채 피워보지도 못한 꽃다운 청춘들이 세월호 참사로 인해 먼 하늘길로 떠나버린 날”이라고 세월호 참사를 기억했다.

 

송 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오늘 출근길에 시흥고등학교 내 지영공원을 방문하여 임병택 시장님과 함께 고 박지영 의사자를 추모했다”며 “하얀 국화꽃 한 다발밖에 드리지 못한 죄스러움에 가슴이 먹먹했다”고 말했다.

 

송 의장은 또 “다시는 이러한 참담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와 어른들이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면서 “우리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다음은 개회사 전문

 

사랑하는 58만 시흥시민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임병택 시장님을 비롯한 2,000여 공직자 여러분!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고 따사로운 생명의 온기가 느껴지는 봄날에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슬픔을 기억하십니까?

10년 전 바로 오늘 304명의 채 피워보지도 못한 꽃다운 청춘들이 세월호 참사로 인해 먼 하늘길로 떠나버린 날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오늘 출근길에 시흥고등학교 내 지영공원을 방문하여 임병택 시장님과 함께 고 박지영 의사자를 추모했습니다.

하얀 국화꽃 한 다발밖에 드리지 못한 죄스러움에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우리는 안전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참담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와 어른들이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4일간 진행되는 제315회 임시회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등 총 20건의 안건을 처리하게 됩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시민 복리 증진이라는 목적을 위해서 집행기관인 시흥시의 정책과 행정이 올바르게 추진되고 있는지를 시민 눈높이에서 지켜보는 지방의회의 고유 권한입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집행기관의 잘못을 지적하고 질책하기보다는 시민 행복과 지역 사회 발전을 견인할 실현 가능하고 긍정적인 대안 제시에 중점을 두는 정책 감사를 준비하셔서 시민의 대변자로서 충실한 의정 활동을 펼쳐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사랑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 3월 말에 청소년공간기획단이라는 스무 명의 우리 시 청소년들을 만났습니다.

새로 만들어질 청소년 시설이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는지 뜨겁게 토론하는 현장을 보며 청소년들이 진짜 시흥시 주인임을 실감했습니다.

 

규정에 맞추고 기한에 맞추고 예산에 짜맞추는 틀 속에 갇힌 의견과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이 상상하는 공간 속에는 청소년 자신인 내가 존재했습니다.

상상력이 자유롭고 풍부한 '나',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드는 '나',

친구를 만나기로 한 '나',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해보는 '나'가 있었습니다.

 

진정으로 시흥을 사랑하는 일이란 시흥에 진짜 주인인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열정과 가능성을 가꾸고 다듬어서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의 바탕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우리 시의회는 진짜 주인이 바로 시흥시민임을 항상 기억하며 시민 여러분이 갖고 계시는 시선으로 시흥이 빚어질 수 있도록 더 가까이, 더 소통하며,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아직은 조석으로 일교차가 큰 때입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소중한 여러분 일상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16일

 

시흥시의회 의장 송미희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PHOTO NEWS
춤추는 음악분수 시흥은계호수…시민들 마음도 ‘살랑’
이전
1/10
다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