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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188】 이용주 선생이 이야기하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약용) 식물’

◦ 벌노랑이 bird’s-foot trefoil
◦ 범꼬리 common bistort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3/12/12 [10:51]

【연재 188】 이용주 선생이 이야기하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약용) 식물’

◦ 벌노랑이 bird’s-foot trefoil
◦ 범꼬리 common bistort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3/12/12 [10:51]

▲ 이용주 선생     ©골든타임즈

 

 

[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이용주 선생이 20여 년 동안 주변에서 자생하는 아름다운 식물들에 대해 모아온 자료를 골든타임즈(Golden times)를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고 있다.

이용주 선생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농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칼빈신학대학, 총신대학 대학원 석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석사, 미국 콩글리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목회 활동을 펼쳐오다 현재는 시흥시 매화동에서 일상적인 삶을 누리고 있다.

 

 

■ 벌노랑이 bird’s-foot trefoil

 

 


1. 생태적 특성

 

산과 들의 양지에서 자란다. 높이 약 30cm이다.

 

밑동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비스듬히 자라거나 퍼지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는데, 5개의 작은잎중 2개는 원줄기에 가까이 붙어 턱잎같이 보이고, 3개는 끝에 모여 달린다. 길이 7∼15mm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턱잎은 작거나 없다.

 

꽃은 6∼8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꽃줄기 끝에 산형(傘形)으로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그 조각은 줄 모양 바소꼴이다. 화관은 기판(旗瓣:콩과 식물의 나비 모양 화관을 이루는 5잎의 꽃잎 중 가장 바깥쪽에 있는 유난히 큰 꽃잎)이 가장 크고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다.

 

열매는 협과로서 줄 모양이고 길이 3cm 정도로 곧다. 종자는 검은빛이다. 포기째 사료로 쓰거나 뿌리를 강장제나 해열제로 사용한다.

 

 


2. 학명: Lotus corniculatusvar. japonicus

3. 이명: 노랑돌콩

4. 원산지 및 분포지: 한국. 중국, 타이완, 히말라야산맥, 일본.

5. 생약명: 금화채, 백맥근.

6. 사용부위: 전초.

7. 유효성분: 미상.

8. 채취: 5~6월.

 

 


9. 조제 및 이용 방법

 

해열, 지혈, 감기, 인후염, 대장염, 혈변, 치질, 이질

 

약효

해열과 지혈작용이 있어 감기에 걸렸을 때, 인후염, 대장염 등의 치료약으로 쓴다. 또한 대변에서 피가 섞여 나올 때, 치질에도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만 쓰이고 있는 일종의 민간약이며 다른 나라에서 발간된 생약학 책자에는 이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용법

위에 소개한 각종 적용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꽃과 잎을 말려 잘게 썬 것을 1회에 5~10g씩 200cc의 물에 넣어 반 정도의 양이 될 때까지 천천히 달여서 복용한다. 하루의 용량은 15~30g 정도이다.

 

 

 

■ 범꼬리 common bistort

 

 


1. 생태적 특성

 

여뀌목 여뀌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0.5∼1m 정도.

 

범꼬리라는 이름은 꽃차례 모양이 범의 꼬리와 비슷하다는 데서 붙여진 것으로 짐작된다.

 

뿌리줄기는 굵고 짧으며, 줄기는 곧게 선다. 뿌리에서 난 잎은 자루가 길고 달걀모양 긴 타원형이며, 그 끝은 뾰족하다.

 

기부는 절형(切形)으로 길게 자루가 되어 길이 8∼20㎝로 뻗었으며, 표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연녹색이고 털은 없거나 있다.

 

줄기에 난 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자루가 짧아지며 중간 부분에는 자루가 없이 줄기를 싸며, 위쪽에는 줄 모양의 잎귀가 있는데 모두 긴 잎집이 있다.

 

꽃은 6∼7월에 원기둥꼴의 수상꽃차례로 빽빽하게 흰색·담홍색으로 핀다. 꽃 덮기 조각은 5장으로 길이 3㎜이다. 수술은 8개로 꽃 밖으로 나와 있으며, 열매는 수과(瘦果)로 세 모시리 형이며, 길이 3㎜, 색은 흑갈색, 광택이 있다.

 

뿌리는 타닌을 함유하고 있으며, 해열·진경(鎭痙) 등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경간(驚癎)·파상풍·장염·이질·림프선종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한국과 북반구의 온대에서 한대에 걸쳐 널리 분포한다.

 

 


2. 학명: Bistorta manshuriensis

3. 이명: 권삼, 자삼, 화두삼

4. 원산지 및 분포지: 한국, 중국, 헤이룽강, 우수리강.

5. 생약명: 권삼

6. 사용부위: 뿌리줄기.

7. 유효성분: 탄닌산, 옥시안테라치논, 글리코시드.

8. 채취: 봄, 여름, 가을.

 

 

▲ 출처: 국립수목원


9. 조제 및 이용 방법

 

해열, 이질, 장염, 파상풍, 임파선, 악성종양, 피부병, 정신분열.

 

물 400cc에 권삼 4~8g을 넣어 달여 마신다.

또는 가루를 내어 쓴다. 상처에 생뿌리를 갈아 쓴다.

 

정신분열증에는 범꼬리 뿌리 6~8g을 1회분으로 달여서 하루 2~3회씩 1주일 이상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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