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닻 내려···‘제9대 후반기 원 구성’❚ 의장단- 의장 오인열, 부의장 김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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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여·야 간 자리다툼으로 비치는 격렬한 대립으로 한 달여 간 표류하던 시흥시의회가 8월 2일 제318회 임시회에서 제9대 후반기 원을 구성하며 닻을 내렸다.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은 오인열, 김찬심, 김선옥, 김수연, 김진영, 박소영, 서명범, 송미희, 이봉관, 이상훈 등 10명의 의원이 등원해 마무리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인열 의원이 의장에, 국민의힘 김찬심 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됐다. 의회운영위원장은 김수연 의원이 선출됐다.
또 상임위원회는 자치행정위원장 이봉관, 교육복지위원장 김진영, 도시환경위원장 서명범 의원을 각각 선출됐다. 또 윤리특별위원장은 김선옥 의원이 선출됐다.
상임위 구성은 ▲자치행정위- 이봉관 위원장, 박소영, 이상훈, 성훈창, 한지숙 위원 ▲교육복지위- 김진영 위원장, 김찬심, 송미희, 박춘호, 윤석경 위원 ▲도시환경위원회- 서명범 위원장, 김선옥, 김수연, 안돈의, 이건섭 위원이 선임됐다.
▲의회운영위원회는 김수연 위원장, 박소영, 이상훈, 성훈창, 윤석경, 박소영 위원 ▲윤리특별위원회는 김선옥 위원장, 박소영, 이상훈, 성훈창, 한지숙 위원으로 구성됐다.
오인열 의장은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의원의 소명을 담아 열심히 일할 것”이라며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의회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앞서 송미희 전반기 의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후반기 의회를 시작하지도 못한, 일하지 않는 의회로 인해 2회 추경조차도 진행하지 못하며 불행한 시민을 만들었다”며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2년이란 시간을 의원들을 위해 일을 했지만, 파견이라는 이유로 다시 6개월을 이곳에 묶여야 하는 불상사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송 의원은 “의원들께서는 공무원들에게 일하지 않는다고 호통치면서, 정작 의원들은 일하지 않은 채, 자리다툼하고 있는, (그런)의원은 필요 없다는 공무원들의 비난 섞인 얘기도 들었다”며 “시민들께 죄송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에게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도 없었다”고 속내를 내보였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우리가 의원이 된 이유가 자리다툼이었냐”면서 “우리는 정당으로 인해서 시의원이 됐는 돼도 불구하고 개인의 문제로 탈당하고 해당 행위를 하는 것들, 이것이 과연 민주주의의 정치냐”고 비탄했다.
송 의원은 “오늘 우리가 선택한 결과가 훗날 후회하지 않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열심히 일해서 지난 한 달 동안의 공백이 시민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라며 “다시 한번 시민과 공직자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