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화성, '7.27평택미군기지 국제평화행동'에 함께 해!-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전쟁연습 중단하라!"
오후 4시에 평택시 송화교차로 앞에 모인 참가자들은 1시간여 동안 안정리게이트-워킹게이트-윤게이트를 거쳐 한미연합사령부가 바로 철조망 건너로 보이는 본대회 장소까지 행진했다.
간간이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도 평화를 염원하는 참석자들의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이기도 한 한미경 위원장은 "남북관계도 한반도 정세도 어느 때보다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어야 한다. 평화보다 더 절박한 민생이 있겠나. 진보당은 그 중요한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도 이 날은 화성시 당원의 한 사람으로 함께 걸었다.
홍 대변인은 "매향리를 품고 있는 화성 시민의 입장에서 평택미군기지는 남의 동네 이야기로만 치부할 수 없다. 평화롭게 농사를 짓던 농민들을 쫓아내고 전쟁기지로 확대건설한 이 땅은 다시 우리 농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그것이 평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날 발표된 평화선언문을 통해 "오늘날 윤석열 정부는 접경지역에서 충돌을 조장하고 있으며 미국 인도-태평양 전략의 선봉장이 되어 한반도를 패권 전쟁의 최 전선으로 밀어넣고 있다"며 "70여년간 이어져 온 전쟁과 냉전 대결체제, 망국적인 한미동맹 체제에 이제는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우리는 이 땅의 평화주권자로서 전쟁을 강요하는 모든 패권정책과 강력한 냉전분단체제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골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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