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기부도 OK!, 생태환경 지킴이도 OK!”

함현고등학교, 남은 음식 기부로 지역사회와 따뜻한 소통
매주 화・목・금 일주일 세 번씩 약 30인분의 도시락을 정왕동 사회복지관에 제공
탄소중립 생태환경 학교로서 환경을 지킴과 동시에 나눔을 실천한다는 소중한 가치를 지닌 행사로 의미가 있음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5/08 [17:28]

“기부도 OK!, 생태환경 지킴이도 OK!”

함현고등학교, 남은 음식 기부로 지역사회와 따뜻한 소통
매주 화・목・금 일주일 세 번씩 약 30인분의 도시락을 정왕동 사회복지관에 제공
탄소중립 생태환경 학교로서 환경을 지킴과 동시에 나눔을 실천한다는 소중한 가치를 지닌 행사로 의미가 있음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4/05/08 [17:28]


[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함현고등학교(교장)는 7일, 지역의 취약계층 식생활을 돕기 위해 약 30인분의 식사를 정왕동 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시흥시의 학교급식 예비식 지역사회 기부의 일환으로 4월부터 진행해 왔으며, 함현고등학교는 정왕동 사회복지관에 화・목・금요일 일주일에 3회씩 약 30인 분의 도시락을 매주 제공해 왔다.

 

이번 기부는 함현고등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생태환경 교육의 일환으로 교육공동체가 다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함현고등학교는 2021년부터 탄소 중립 시범학교 및 탄소중립 생태환경 모델학교(2024)로 선정되어 그동안 ▲탄소 중립 한마당 축제 운영, ▲지구온난화 예방 교육, ▲생태환경 교육, ▲에너지 절약 교육 등을 꾸준히 실천해 왔으며, 또 생활 속에서 실천 규약으로 ▲종이컵 사용하지 않기, ▲음식 잔반 남기지 않기, ▲손수건 가지고 다니기 등을 실천해 왔다.

 

한국에서 하루 동안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일 평균 12,486톤(통계청 2022년 집계)에 달하고 있다. 이는 국민 1인당 약 250g의 음식물을 버리고 있는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음식물 쓰레기의 대부분은 엄청난 처리비용을 요구하고, 처리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생산하게 되어 결국 지구온난화로 이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함현고등학교 급식 기부는 학생들의 나눔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실천함과 동시에 생태환경 학교로서 환경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되었다.

 

함현고등학교 000 학생은 “전에는 음식이 남으면 버려진다는 생각에 반찬 등을 많이 퍼서 담았는데, 지금은 남으면 기부한다고 하니까 적당량만 퍼담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다”면서 “겨우 도시락 하나지만 누군가에게 따뜻한 음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함현고등학교 박경미 교장은 “음식은 단순하게 식사 한끼가 아니라 시골 농부, 바다 어부부터 조리하시는 어머니들까지 많은 분들의 정성이 배여 있는 것인데 이것을 버리는 것이 너무 가슴 아팠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밥 한끼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어 학교로서도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함현고등학교는 인근 초중고 학교들과 함께 6월 1일(토) 오전 10시부터 함현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지역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한마당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탄소 중립의 중요성과 다양한 실천 방법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다양한 부스를 통해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PHOTO NEWS
【포토뉴스】‘오이도’…봄 바다
이전
1/10
다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