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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당 “이수정 후보는 희생자와 유가족에 사죄하라”

- 어느 노동자의 억울한 자살 누명·유가족의 기나긴 고통
-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의 부실한 전문가 의견이 근거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3/25 [06:33]

민주당 경기도당 “이수정 후보는 희생자와 유가족에 사죄하라”

- 어느 노동자의 억울한 자살 누명·유가족의 기나긴 고통
-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의 부실한 전문가 의견이 근거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4/03/25 [06:33]

▲ 20.6월 언론 보도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병욱, 분당을) 은 24일 논평을 내고 “실족사가 자살로 둔갑한 어느 노동자의 억울한 죽음 뒤에는 국민의힘 수원정 이수정 후보의 부실한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며 “이수정 후보는 지금이라도 억울한 자살누명을 쓰고 고통 받았던 희생자와 유가족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라”고 질타했다.

 

경기도당 대변인단은 “2014년 4월, 울산시 현대중공업 현장에서 에어호스에 목이 감긴 채 사망한 노동자 정씨가 발견되었다.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당시 범죄심리학 교수로 활동하던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제출한 의견서를 근거로‘자살’로 결론지었다”면서 “해당 사건은 항소심에 이르러서야 기계 오작동으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게 된 노동자가 실족하여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고 끝내 업무상 재해를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파일러, 전문가라면 유가족이 제시하는 정황이나 증거도 충분히 검토해야 했으나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는 경찰이 제시한 자료만으로 자살 의견을 제시하여 실족사를 자살로 둔갑시키는데 막대한 공로(?)를 세웠다”면서 “일하다가 희생된 노동자는 사망한 것도 억울한데 자살로 누명을 써야 했고 이로인해 유가족은 업무상 재해 보상은커녕 고통스럽고 기나긴 법정싸움을 시작해야 했다”고 했다.

 

경기도당은 “유가족들이‘자살’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만 자그마치 5년 4개월”이라면서 “날림 의견서 하나 때문에 피해를 떠안은 유가족들의 삶은 무엇으로 보상할 거냐”며 되물었다.

 

앞서 이수정 후보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조수진 변호사의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 사퇴에‘정의에 가깝지 않은 사람’‘당연히 사퇴해야 한다’‘그런 사람을 공천하는 민주당의 기준과 가치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단은 “정치는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는 영역”이라며 “부실하고 불성실한 검증으로 국민을 고통을 받게 했던 분이 과연 그 자격이 있냐”며 반문했다.

 

논평 말미 도당은“이수정 후보를 공천한 ‘국민의힘’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는 지금이라도 억울한 자살누명을 쓰고 고통 받았던 희생자와 유가족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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