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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씨, 119의인상 부상 온누리상품권 100만 원 전액 기부

목감동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 지역사회에 귀감

정연운 기자 | 기사입력 2024/02/17 [22:06]

김종호 씨, 119의인상 부상 온누리상품권 100만 원 전액 기부

목감동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 지역사회에 귀감

정연운 기자 | 입력 : 2024/02/17 [22:06]



[골든타임즈=정연운 기자] 김종호(1982년생) 씨는 지난 16일 목감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2023년 소방청으로부터 119 의인상 수상으로 받은 부상 온누리상품권 100만 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119의인상은 재난 및 사고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한 이들(영웅)의 정신을 기리고 예우하기 위한 상이다.

 

 

 

김종호 씨의 119의인상을 받게 된 긴박했던 순간의 그 상황을 직접 들어봤다.

 

 

 

김 씨는 지난해 6월 12일 인천 고속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충돌하며 달리는 차량을 목격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해당 차량을 추월해 강제로 이상 차량을 멈춰 세워 운전자를 확인했다.

 

 

 

당시 운전자는 경련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어가고 있어서 응급처치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은 물론 추가 교통사고를 방지해 소방청으로부터 119의인상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차량이 파손됐지만, 수리비는 물론 자신의 행동이 알려지는 것조차 사양했다고 하며 만약 다시 그런 상황이 온다고 해도 똑같은 행동으로 대처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의인상의 부상을 받고 사용처에 대해 고민을 했다"며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사랑이 전달된다면 119의인상이 더욱 뜻깊을 것 같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순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위험한 상황에 쉽지 않은 일인데 헌신적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용기에 감사드리며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정호종 목감동장은 “본인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용기와 희생정신에 존경을 표한다"면서 "어려운 이웃에 대해 깊은 관심과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주셔서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질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목감동 맞춤형복지 관계자는 “기탁 받은 온누리 상품권은 시흥시 1%복지재단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어 소중하게 쓰일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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