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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홍성규, "이태원특별법 외면한다면 국회 문 닫아야!"

국회 앞 3차 비상행동 선언 기자회견 참석, "반드시 연내 제정되어야!"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3/12/28 [02:58]

진보당 홍성규, "이태원특별법 외면한다면 국회 문 닫아야!"

국회 앞 3차 비상행동 선언 기자회견 참석, "반드시 연내 제정되어야!"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3/12/28 [02:58]

▲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 촉구 3차 비상행동 선포 기자회견



[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홍성규 진보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후보는 26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 촉구 3차 비상행동 선포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진즉 제정되었어야 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다시 해를 넘어간다면, 국회는 그 존재 의미가 없으니 당장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는 유가족 호소 외면말고 특별법 협의 제정하라!, ▲국회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연내 제정하라!, ▲정부는 이태원 참사 진실규명 협조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하라! 등을 요구하며 차기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28일까지 48시간 비상행동 돌입을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기본소득당 등 원내정당 의원들도 함께 했다. 

 

홍성규 후보는 "최근 이태원 참사 생존자와 유가족의 증언을 엮은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 책을 읽고 펑펑 눈물을 쏟았다. 선진국이니 후진국이니를 떠나 국민소득이 어떻고를 떠나 우리 사회가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가 맞다면, 어떻게 피해자들과 유족들이 이 엄동설한에 눈쌓인 길바닥에 엎드려 오체투지를 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느냐"고 강하게 분노하며 "모두가 '민생'을 이야기하는데 말 그대로 국민의 목숨이 안타깝게 희생된 참사다. 이보다 더 급한 민생이 어디 있겠나. 유일하게 발목을 잡고 있는 국민의힘이 제발 인간의 마음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간곡하게 바라고 촉구하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 처리를 권고하며 공식적으로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유가족협의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중재안의 내용은 상실감도 주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임에도, 여야가 함께 통과시킬 수 있다면, 그리하여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에 대한 우려 없이 순조롭게 공포될 수 있다면, 백번양보하는 심정으로 수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간 완강하게 거부해왔던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이에 대한 명확한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부터 국회 앞 농성장을 중심으로 3차 비상행동에 들어간다. 28일까지 48시간 동안 국회 일대에서는 유가족 이어말하기, 피켓팅, 오체투지, 4대 종교 연속 기도회, 기억그림 국회전시회 개막식, 국회 앞 추모제, 서울광장 분향소 기자회견 등의 행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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