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해도 너무한다…시흥시는 생활체육 지도자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라"시흥시 생활체육 지도자 처우 즉각 개선! 차별 철폐! 기자회견
이들은 “체육회 홈페이지 한인수 체육회장 인사말에 ‘시흥시체육회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흥의 위상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시민과 소통하고 활기넘치는 체육도시를 목표로 삼고 체육 저변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이라는 좋은 문구가 있지만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처우는 10년 전에 비해서 훨씬 더 후퇴한 것이 실상”이라며 “5년여 전 23만2천 원 정도였던 활동 여비는 기본급이 인상되자, 10만 원으로 깍아 먹어서 실제 임금인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처럼 눈 가리고 아웅 하는 현실에 우리는 분노하면서 우리의 문제를 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시흥시의 차별을 반드시 철폐하겠다”고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이들은 “체육회가 시민과 소통하고 활기넘치는 체육도시를 목표로 삼고 체육 저변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주장하지만 정책을 추진하는 당사자인 지도자들의 처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열악하다”면서 “기본급이 오르면 기존의 수당을 깍는 방식으로 임금을 맞추는 꼼수로 인해 실질임금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체육지도자들이 수업을 위해 교육장에 방문할 때는 관용차가 아닌 자가차로 이용하는 황당함도 있다”면서 “더군다나, 유류비 인상으로 인해 월 기름값을 50만 원을 쓰는 경우도 생겼지만, 결국에 이러한 모든 것의 책임은 체육지도자 개개인에게 맡겨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시흥시가 처우개선은 하지 않고, 오로지 열정만을 강요하는 것이 현실이다”고 토로하고 “시흥시는 차별을 철폐하라! 타지역은 호봉제, 경력인정! 해도 해도 너무한다. 즉각 해결하라! 수 십년 간의 비정규직 설움, 제대로 대우하라”고 차별대우를 비난했다.
【전문】 시흥시 생활체육지도자 처우개선 실현과 차별철폐를 위한 기자회견문
우리는 시흥 시민들의 건강권과 체육진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는 생활체육지도자이다. 시흥시체육회 홈페이지를 보면 ‘시흥시체육회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흥의 위상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시민과 소통하고 활기 넘치는 체육 도시를 목표로 삼고 체육 저변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이라는 좋은 문구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는 당사자인 지도자들의 처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열악하다. 기본급이 오르면 기존의 수당을 깍는 방식으로 임금을 맞추는 꼼수로 인해 실질임금은 하락했다. 또한, 체육지도자들이 수업을 위해 방문할때는 관용차가 아닌 자가차로 이용하는 황당함도 있다. 더군다나, 유류비 인상으로 인해 월기름값을 50만원을 쓰는 경우도 생겼지만, 결국에 이러한 모든 것의 책임은 체육지도자 개개인에게 맡겨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우리에게 오로지 열정만을 강요하는 현실이다. 오늘의 이 자리는 불평등한 차별을 철폐! 합당한 처우개선 촉구를 요구하고 선포하는 첫 자리가 된다. 우리에게 쏟아지는 차별철폐를 위해 우리는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이다. 지금껏 우리는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가만히 있었고, 참고 기다리라고 하면, 참고 기다리면서 묵묵히 소처럼 일만 했다. 우리의 고생과 열정의 세월을 누군가는 알아주고, 그것에 대해 보상을 바란 것은 아니지만, 합당한 처우가 이뤄질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수년간 묵묵히 소처럼 일한 결과는 저임금, 근속도 보상받지 못하는 임금, 더군다나 기존수당을 깍는 만행까지 말이다. 이제 오늘을 계기로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밝히면서 시흥시장과 시의원들이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차별을 철폐할 수 있도록 애써주길 바란다.
우리의 요구 시흥시는 차별을 철폐하라! 타지역은 호봉제, 경력인정!! 해도 해도 너무한다. 즉각 해결하라!! 수 십년간의 비정규직 설움, 제대로 대우하라!!
민주노총 공공연대 노동조합 경기본부 생활체육지부 시흥지회 <저작권자 ⓒ 골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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